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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10일 금요일

"건투를 빈다" - 김어준

아무 생각없이 2014년을 맞이하던 날, 페이스북에서 떠도는 몇장의 강연 사진이 내 마음에 '쿵'하고 강렬하게 다가왔다. 바로 딴지일보 김어준씨의 '청춘'에 대한 강연이었다.
"상담해보면 반 이상이 이런 내용이에요. '저는 무얼하며 살아야할까요?'"
"주변이 원해서 하는건지 아님 내가 원하는건지 구분도 못한 채 어른이 되는 사람들이 많아요. 나중에서야 이건 내가 원하는게 아니었단걸 깨닫게되죠"
"자신이 무얼할 때 행복한지도 모르고 사는거에요. 불쌍한 인생이죠."

너무나 와닿는 울림이었다. 왜냐하면 며칠 전 말했던 나의 고민과 너무 똑같았기 때문이다.
"전 사실 제가 무얼할 때 행복한지 잘 모르겠어요. 그저 주변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나의 행복을 찾으려 하는 것 같아요. 온전히 저만을 위해 하는 일은 거의 없는 듯해요. 아마 축구나 태권도할 때 뿐이지 않을까..."

2013년 11월 1일 금요일

"프레임: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 최인철

고등학교 때 나는 나의 진로에 관련하여 부모님과 첨예한 갈등을 빚었었다.

나 : "부모님 전 심리학과에 갈거예요. 심리학이 너무나 공부하고 싶어요"
부모님 : "너 심리학과 졸업생이 무슨일 하는지 아니? 공대 들어갈 자신이 없어 그러니?"
나 : "그런게 아니예요. 정말 전 사람의 마음이 어찌 동작하는지 궁금하다고요."


부모님께서는 친척들까지 총동원하여 나를 설득하셨고, 결국 나는 인공지능 전문가 또는 정신과의사의 진로에서도 심리학과 연관되어 공부할 수 있다는 타협안을 받아들였고 결국 공대로 진학을 결정하였었다. 이만큼 나는 어려서부터 심리학에 관심이 매우 컸었다. 대학교에 가자마자 심리학 수업을 가장 먼저 등록했던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였다.

2013년 9월 23일 월요일

"꿈을 이뤄드립니다" - 이채영

다들 책을 선택하는데에는 나람의 독서 동기가 있다. 나 같은 경우는 주로 사람을 따라서 읽는 편이다. 예를 들어 어렸을 때 나는 안철수님과 관련된 책을 다 읽었었는데, 그 분의 창업, 경영이야기는 물론 그 분이 감명깊게 읽었다고 하는 책들까지 따라가며 읽었었다. 그러면서 그 분의 생각이나 삶의 자세들이 어줍잖게나마 내게 스며들게 되었던 것 같다.


이 책 역시 데니스홍 교수님과 학회 등에서 연을 맺으며 '교수님과 같이 꿈을 꾸는 사람들이란 어떤 모습의 사람들일까?'라는 궁금증에서 출발하여 책 출간의 꿈을 이루셨다는 이채영님을 알게되면서 읽게된 책이었다. 어렸을 때야 같은 학교, 같은 반에 의해 친구가 맺어진다고 하지만, 사실 성인이 되어서는 그렇지 않다. 어떠한 을 세우고 그것을 향해 진정성있게 다가가다보면 그 발걸음에 동의를 보내는 손길이 있고, 그러다보면 '우리 함께 걸읍시다'라며 친구가 생기는 것이다. 나는 그렇게 데니스홍 교수님과 함께 을 꾸고 꿈을 향하여 즐겁게 걸어가는 사람들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여 이 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2013년 9월 5일 목요일

독서 메모를 시작하며...

사실 저는 을 많이 읽는 편이 아닙니다. 오히려 책을 멀리한 사람 중 하나였죠. 초등학교 때까지는 각종 위인전과 추리소설 위주로 일주일에 세 권씩 책을 빌려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그 때만해도 책 대여점에서 알아주는 열혈 꼬마독서가였는데요, 머리가 좀 큰 이후로는 '가뜩이나 학교에서 주입식 교육을 받는 것도 싫은데, 자유시간까지 책을 읽고 있어야 돼?'라며 반항아닌 반항으로 책을 멀리했었습니다. 그리고 여가시간에는 주로 축구, 합기도, 스키, 스타크래프트(사실 앞에 나열한 것은 fake고 이게 진짜...)를 했었지요.
"책을 읽지않는 사람은 글을 읽지못하는 사람보다 나을 것이 없다" - Mark Twain
출처 : http://www.celebquote.com/1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