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21일 일요일

나의 생일 기부 이야기


부모님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엄태웅입니다. 오늘 (2월 22일)은 제 생일입니다. 일단 먼저 저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저의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늘 말하지만, 제가 이룬 것 중 대부분은 모두 부모님의 정성과 사랑으로 만들어주신 것들입니다. 늘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부모님.

부모님 감사합니다. 저 물려준다며 열심히 일만 하시는데 돈 그만 버시고 다 쓰시면서 사세요. 제가 부모님보다 더 잘 벌거니까 걱정하지 않지 않고 사셔도 됩니다.

생일은 제게 늘 특별한 의미입니다. 물론 제가 어린이였을 때처럼 예전 모든 생일들이 다 기억나고, 또 이 세상의 주인공인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전 주관적인 길이의 시간을 믿기에 - 즉, 내가 기억하는 날들로 나의 1년, 나의 인생이 채워진다고 믿기에 - 생일과 같이 특별한 날은 제 인생을 얼마나 특별한 하루하루 채워가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표본과도 같았습니다. 그래서 억지로라도 제 생일은 늘 특별하게 보내길 바랬고, 한편으론 살아가며 그 날 하루만이라도 특별하게 보내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도 깨달아가고 있습니다. 

사람의 욕망은 나이가 들며 자연스레 변해갑니다. 어렸을 때는 게임을 하든, 운동을 하든, 비록 그것이 말초적인 즐거움일지라도 그 순간이 즐겁다고 느껴지면 그것이 곧 행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공부 없이 게임만 하고 살 수 있다면, 운동만 하고 살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하겠단 생각을 했었죠. 그런데 나이가 점점 드니 점점 제 주변이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더 나이가 드니 제 주변이 아니라 제 손길이 닿지않는, 아니 아무의 손길도 닿지 못하는 그런 소외된 분들마저 행복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기 시작하고 말이죠. 그러다보니 더이상 생일에 좋은 선물을 받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내가 주인공인 것처럼 살아가는 하루가 아주 행복하지 만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내 생일이 어렸을 때처럼 의미있고 특별하게 기억될 수 있을까?'
결국 의미있게 보내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생일엔 단 하루만이라도 비효율적이고 비능률적으로 살자.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생일 기부의 시작

그런거 참 기분 좋자나요. 매달 어딘가에 돈을 꼬박꼬박 자동이체하며 '저 이렇게 기부하며 살아요~'라고 자랑하는거. 저는 사실 어떤 동기에서 착한 일을 하든 '난 그런 가식 싫어'라며 착한 일을 하지않는 사람보다 백만배 더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SNS에 자랑을 하기위해 기부를 하든, 내가 착한 일을 했다고 동네방네 소문을 다 내든, 그 어떤 동기에서 착한 일을 했든 간에 그 결과가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데 일조를 했다면 그 자체로 긍정적이라고 생각하는거죠. 전 오히려 그런 움직임이 활발할 수 있도록 착한 일을 그런 '자랑'과 같은 말초적인 본능과 엮는 일도 필요하다고 봐요. 어찌됐건 도움의 손길이 간절한 곳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도 티나게 착한 일을 하기로 했죠. 사실 돈을 벌기 이전에는 기부를 하려해도 돈 만원 버시려고 열심히 일하시는 부모님 생각에 '돈 버는 사람 따로있고 생색내는 사람 따로있나'란 생각이 들어 기부를 하지 못했었는데요, 돈을 벌기 시작하고부터는 실천에 옮기기로 했죠. 착학 일을 하자. 티나게 ㅎㅎㅎ 그리고 제가 티내는 모습을 보고 누구라도 자극을 받아 함께 착한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ㅎㅎㅎ


그렇게 처음 했던게 바로 포스터 공유 이벤트였습니다. 오랜만에 포스터를 봤는데 정말 손발이 오그라드네요. 조금만 더 제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으면 하는 아쉬움도 들고 말이죠ㅠ 아 손발아... 오글오글...


일단 포스터에 광고주들을 받고요 (광고주 = 주변 친구들) 이 포스터에 댓글과 공유가 일어날 때마다 일정액의 기부를 하기로 했죠. 제가 1000원을 기부하면 14명의 친구들도 함께 1000원을 기부하는 방식으로요. 그래서 '우리 한번 망해보자'란 심정을 가졌었어요ㅎㅎ 얼마나 댓글과 공유가 일어날지 모르니까요. 이 때가 2012년이었는데, 그 땐 제가 뭐 유명 페부커(?)도 아니었고, 그냥 친구들끼리 놀았으니까...ㅎㅎ 결국 공유와 댓글을 합쳐보니 30만원 정도의 기부액이 결정되더군요. 그렇게 저와 친구들이 함께 기부를 했죠. 

그냥 재밌었어요. 당시에는 한국에선 막 페이스북이 퍼지기 시작할 때이니 '이런걸 페이스북에서 할 수도 있구나'란 느낌을 다른 분들께 드리기도 했죠. 뭐, 결론적으로 기부로 패가망신하진 못했습니다. 모금액은 홀트 아동복지회에 기부를 했죠. 참 재밌었습니다. 무료한 일상에 하나의 번잡한 이벤트라고나 할까? 내년에도 또 생일 기부를 하고 싶었죠.

생일 기부는 계속 되어야 한다

다음 해에도 기부를 이벤트를 생각해봤어요. 뭐가 좋을까... 머리가 깨지는 줄 알았죠. 같은거 하기는 죽어도 싫고... 내가 생일에 왜 이런 아이디어 짜내기로 고통받아야하나 싶고ㅎㅎㅎ 생일 전날까지도 재미난 이벤트가 생각이 안나서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엄청난 자료조사(?) 끝에 인간극장에서 매주 목요일마다 쪽방촌에 점심을 배달하는 쪽방촌 도우미 봉사회란 곳을 알게되었고, 마침 내일(=제 생일)이 목요일이란 걸 알게됩니다. 

긴급히 아버지를 설득을 했죠. 왜냐면 아버지의 코스트코 카드가 필요했거든요ㅎㅎㅎ (같은 값이면 많은 물품을 사드릴 수록 좋자나요 ㅎㅎ) 전날까지 가게 뒷정리를 하시느라 피곤하셨던 아버지...ㅠ 그래도 아버지는 내일 아침 짬을 내 저랑 같이 봉사를 하러 가기로 하셨고 다음 날 바로 생일 기부를 함께하였습니다. 이 모든게 단 하루만에 일어난 일 ㅎㅎㅎ 아침에 휴가계 내고 봉사하러 갔지요. 라면 50박스, 빵 100개, 두유 50개 등등을 차에 더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빡빡하게 싣고 산타처럼 봉사회 점심준비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다들 너무 반겨주셨죠 ^^ 그렇게 같이 점심 도시락을 만들었고, 배달까지 완료! 했답니다~


도시락 다 배달하고 김치수제비를 끓여주셔서 같이 먹는데 정말 꿀맛이더군요. 밥 못먹고 해서 그런가, 아니면 쪽방촌 분들이 맛있게 제가 드린 점심을 드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가... 암튼 정말 맛있었던 점심이었어요. 비록 전날까지 생일기부 아이디어로 스트레스를 받긴 했지만 생일기부 성공~ 이후에도 쭉 생일기부는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했지요.

2014년에는 자선파티를 열었었는데요, 사람들에게 안쓰는 물건, 기부할 가치가 있는 물건들을 받아 파티에서 판매한 뒤 그것을 기부하는 형태였죠. 파티 때에는 맥주 같은 것도 팔고 말이죠. 정말 좋은 물품들 많이 기부해주셨고, 파티 때도 친구들끼리 모여 참 재밌었죠. 결론은...? 친구들끼리 모였던지라 "야, 그건 너가 사야지~"라고 하는 바람에 제가 맥주도 사고, 안팔리는 물품도 사고 해서 거의 독박 썼습니다ㅋㅋㅋ 그래도 역시나 즐거웠죠. 생일에 "기부"라는 주제로 여러 사람들과 즐겁게 지낸다는게 참 즐거운 추억이죠 뭐 ^^


그렇게 착하게 사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진짜 어려운 분들을 위해 헌신하며 사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저는 찌그러져 있어야죠...ㅠ) 그래도 이렇게 나대기라도 해서 많은 분들이 '나도 한번 이런거 해보고싶다'란 생각을 가지게 해드렸다면 그걸로 전 성공입니다. 물론 안티도 있겠지요ㅎㅎ 그거야 뭐... 좋은 영향은 좋은 영향대로 어려운 분들에게 도달되고, 욕들은 제가 잘 먹어서 소화시키면 되는거니까...ㅎㅎㅎ 암튼 생일 기부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쭈욱~
내가 가진 상 중 가장 자랑스러운 상, 헌혈유공장
심장병 어린이 하은이를 위해 진행한 모금 운동. 수술 잘 되어서 건강히 지낸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올해는 무엇을 하느냐

사실 작년에는 아무 것도 하지 못했었습니다. 캐나다에 온 첫 해였던지라 뭘 해야할지도 딱히 떠오르지 않았었고, 그리고 돈을 벌던 입장에서 갑자기 수입이 끊기니 (물론 장학금을 받고있긴 하지만) 또다시 '부모님은 열심히 돈 버시는데 내가 어찌...ㅠ'란 생각이 고개를 들더군요. 아.. 역시 사람은 돈을 벌어야 합니다...ㅠㅠ 작년에 그렇게 건너뛰고 나니, 올해도 그렇게 되는게 아닐까 두렵더군요.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무엇일까... 무엇일까...

별게 없구나...ㅠㅠㅠㅠ 내가 할 수 있는게 있다면 그저 이렇게 글로 찌질찌질 하는 것 밖에 없겠구나...ㅠㅠ 그래서 그럼 이렇게 기부 독려 글이라도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강력한 말빨로 ㅎㅎㅎㅎ 여러분께서 제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셨고, 오늘의 저녁값 만원을 기꺼이 아래의 곳들 중 한 곳에 온라인뱅킹으로 쏴주신다면 전 더할나위 없는 생일 축하를 받은 것입니다! 진짜진짜진짜진짜로...! 제가 페북 친구/팔로워 많아서 뭐하겠습니까. 다 이런거 하라고 있는거지 ㅎㅎㅎㅎ  

다음의 분들은 꼭 1만원의 기부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 글에 흥미를 느꼈으며 나도 착한 일을 하고 싶다.
  • 그리고 난 돈 1만원 없어도 잘 살아갈 수 있다.
  • 평소  저의 페북/블로그 글을 잘 보고 있으며 도움 받은 기억이 있다.
  • 그 값어치가 1만원은 되기에 '난 글 잘봤다'는 값으로 1만원을 기부하겠다.
  • 저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 선물을 주고 싶은데 캐나다 택배비용이 더 든다.
  • 그래서 그냥 1만원을 온라인으로 쏴서 기부하기로 했다.
  • 그냥 제발 1만원만 기부해주세요..ㅠㅠㅠ 굽신굽신...ㅜㅜ

저한테 기부해달라는 말은 아니고요, 제가 아래에 기부 메뉴판을 드릴게요 ^,.^ 그러니까 취향따라, 본인의 소신따라 원하시는 곳에 기부 1만원 쏴주시면 되겠습니다 ^^ 

사실 기부하기 어려워서 안하는거 아니에요. 그저 핸드폰을 꺼내 온라인 뱅킹을 열어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넣고 보안카드 번호를 넣는 과정이 귀찮은 것 뿐이죠. (이놈의 공인인증서...ㅗㅗ...) 저 생각하셔서 그 귀찮음 딱 한번만 참아주시고 아래의 메뉴 중에 한 곳에 기부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기부 메뉴판 5가지

늘 기부는 하고 싶으시면서도 '여기 돈 기부하면 누가 삥땅치는거 아냐?'라며 믿을 곳이 없어서 기부 못하셨죠? 그래서 제가 자료조사를 통해 믿을만한 메뉴 다섯가지를 이렇게 골라드립니다!

1. 영등포 쪽방도우미봉사회 
저는 단지 1회성으로 참가했지만, 25년 째 늘 같은 자리에서 봉사를 실천하고 계신 분들이죠. 실제로 가보니 봉사하시는 분들은 경찰관도 계시고, 자동차 정비소 직원도 계시고, 주부도 계시고, 그렇게 다들 넉넉해서 봉사하시는 분들이 아니셨어요. 다들 '내가 여유만 좀 있었으면 더 맛난 반찬들로 채워넣을텐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셨죠. 여러분께서 조금만 기부를 해주신다면 매주 고생하시는 분들께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웹사이트]  http://cafe.daum.net/jblover/
[후원계좌번호]  농협 317-0009-1736-21  사단법인쪽방도우미 앞

 
2. 다음 - 희망해 
이번에 소개해 드릴 곳은 단체가 아니라 모금 플랫폼입니다. 바로 다음의 "희망해"라는 곳인데요, 모금이 필요한 사람들이 각자 사연과 함께 모금을 제안하고, 이에 대해 모금을 받는 형태이지요. 현재는 약 46개의 주제로 모금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사연들을 한번 읽어보시고 정말로 돕고싶은 곳에 기부를 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모금이 적게된 사연들을 더 주목해서 읽어주셨으면 좋겠네요. 

[웹사이트] http://hope.daum.net/donation/list.daum


3.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를 할 때 꼭 마음에 걸리는 것 중 하나가 '과연 내가 기부한 돈이 잘 쓰이긴 할까'라는 생각인데요, 가끔 그런 모금액으로 자선단체장만 배불려주는 경우를 보면 참 화가 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그렇죠. (특히 그 사람이 낙하산이라면...ㅠ) 
그래서 이러한 모금기관들에 대한 평가들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중 "효율성"이란 항목이 있는데요, 모금액 총 비용 중 순수 프로그램에 얼마나 사업비가 집행됐는지를 말하는 지표죠. 그러니까 무슨 운영비다, 시설유지비다, 이런거 말고, 순수하게 지원사업에 들어간 비율이 얼마나 높으냐를 따지는 것인데요, 이곳에서 1등을 한 곳이 바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입니다. 집행비를 공개하는 "투명성" 부분에서도 1위에 올랐지요. 
[관련기사] 한국일보, "기부단체 투명성 D등급, 불신 안걷혔다" http://goo.gl/3SVjCx
[관련기사] 한국일보, "기부금 어디에 얼마나 썼는지 깜깜" http://goo.gl/9mzYTo
그래서 이곳이라면 믿고 기부금을 맡기셔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웹사이트] http://www.chest.or.kr/02_collect/commongibu/commongibu.jsp


위의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계좌이체, 신용카드, ARS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하실 수 있습니다. 어느 지역에, 어느 분야로 기부하실 지도 결정하실 수 있고요. 참 좋은 단체네요. (근데 익스플로러로 들어가셔야 해요..ㅠㅠ  크롬은 안돼요ㅠ 나쁜 시스템..ㅠㅠ)
이니페이 이런거 설치하기 싫으신 분들은 다음의 계좌에 이체해주세요.






4. 유니세프
설명이 필요없는 곳이죠. 세상엔 정말 상상할 수 없는 환경에서 배고픔과 싸우며 생존 전쟁을 해나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우리 주변에도 어려운 사람들이 있는데 꼭 외국을 도와야하느냐' 말씀도 하시는데, 사실 국경이란 것이 인간이 갈라놓은 경계일 뿐,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야한다는 것에는 국경이 없지요. 그리고 그러한 빈민국에서는 우리의 작은 돈도 몇끼 식사에 해당하는 큰 돈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우리가 작은 손길을 보태야할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 돈 몇 푼이 없어서 굶어죽는 아이들이 있으니까요.
세계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고 싶으시다면 가장 좋은 선택 중 하나는 유니세프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시 기부는 "세계어린이지원", "기념기부", "생명을 구하는 선물" 중에 하나를 선택해 기부하실 수 있으며 다음의 사이트를 통해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이니페이의 설치 압박 & 익스플로러 강요는 피할 수가 없네요..ㅠ 그래도 착한 일 하는데 이정도 귀찮음 쯤이야...!)


5. 슬로우뉴스 / 미디어몽구 / 정치인 후원
마지막은 정직한 언론, 정직한 정치인에 대한 후원입니다. 저는 세상에 바보같은 일들, 어이없는 일들이 자행되지 않으려면 정직한 정치인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하고, 또 그런 파급력을 만들어주는 정직한 언론들에게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소신은 온라인에서 글을 쓰고 공유하는 것으로도 펼칠 수 있겠지만, 조금더 적극적인 방법은 바로 후원이 아닐까 싶습니다.

슬로우뉴스는 제가 참여하고 있는 대안 언론인데요, 저널리즘이 사라져가는 이 시대에 "저널리즘"이란 생각만으로 똘똘 뭉쳐 고도의 노동력으로 만들어지는 매체입니다. 영리적 활동도 거의 없고요, 글들도 대부분 좋은 뜻을 가진 필자들의 기고로 이루어지죠. 하지만 잊지 말아야하는 뉴스들, 알려져야 하는 뉴스들을 소상히 알려주는 정말로 고마운 매체입니다.
[웹사이트]  http://slownews.kr/
[후원계좌]  국민은행 653201-04-035401  (유) 슬로우미디어

미디어몽구는 1인 미디어로서 가장 진정성있는 언론인 중 한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직접 세월호 유족들, 위안부 할머니들, 핍박받는 노동자들과 동거동락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주십니다. 어떨 때 보면 '어떻게 이 많은 곳들을 발로 뛰시며 전달해주시는거지?'라며 감탄을 받을 때도 많습니다. 그만큼 열정적이시고, 그만큼 사명감을 갖고 취재를 하시는 언론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취재는 후원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여러분들의 후원이 절실합니다.
[웹사이트]  http://www.mongu.net/
[후원계좌]  농협 317-0006-4512-51  미디어몽구 앞

그리고 정치인들... 요즘 버니 샌더스의 열풍이 핫합니다.  그가 일으킨 열풍 중 하나는 바로 평범한 사람들의 선거기금 모금입니다.  대자본의 후원을 받은 정치인들은 나중에 권력자가 되었을 때 그 기업에 호의를 베풀지 않을 수 없고, 그러한 정치와 돈의 유착이 많은 문제점들을 만들어 왔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정치인보고 돈 없이 정치를 하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그런 의미에서 정치 후원은 정치색을 따지는 졸렬한 행동이 아니라, 시민으로서 내가 살고있는 세상에 투자하는 의미있는 후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정치인에게, 얼마의 금액을 후원하든, 그것은 정치인이 더욱 국민을 고맙게 알고 정치를 잘하게 하는 이유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오늘, 관심있는 정치인에게 커피 한잔 값 정도 보내보는건 어떨까요? 바쁘게 뛰어다니는 와중에 커피 한잔 하시며 일하시라고 말이죠. 

글을 마치며...

참 긴 글을 썼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먼 곳 캐나다에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게 이런 글쓰는 일 밖에 없어서 이렇게 밖에 할 수 없는 점 이해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듯이, 제게 선물 주신다고 생각하고, 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선물 주신다고 생각하고 위의 메뉴 중 한 곳을 골라 1만원의 후원 부탁드릴게요 ^^

저는 이번 생일을 맞아 위에 언급한 곳들을 포함해 10곳에 5만원씩 총 50만원을 후원하기로 했습니다. 어렸을 땐 생일 선물을 받는게 참 기쁘지만, 돈도 벌고, 능력도 되는 나이가 되면 오히려 생일 선물을 세상에 돌려주는게 더 기쁘더라고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저와 함께 해주시면 안될까요? ^^

부모님 예쁘게 잘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